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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 없는 구조의 원룸 환골탈태 (feat. 길냥이)
작성자 원룸만들기 (ip:)

 


















진짜 웃긴게 한가운데 기둥이 서있다...
이런집 처음봄. 그지같은 도면이지만 
알아서 보세요^^... 제대로 그렸는데 
빨간네모  저기가있는지 모르겠다.
기둥은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 위에 위치해있음




 

원래는 이렇게 생긴 집이었다.
운좋게도 동대문에 정말 말도안되게 저렴한 
원룸을 구했으나, 창문이 엄청 작고 옆건물과
 붙어있어 채광이 들어오지않는 점과
 이런게 다있어 라는 말이 튀어나올정도로
독특한 구조라는 단점이 있었으니...




 

이거 뭐냐고....  여기 서있냐고..
낄데 안낄데 모르는 요놈때문에 가구배치부터 
어떻게 잡아야 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며칠이 지나고 어느날
창문 너머 밤새도록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음




 

창문을 열어보니 동물 머리 실루엣이....
 보이진 않았지만 얼굴이  일그러져있고 
조금씩 움직여서 창문 열자마자 까무러칠뻔함




 

일단 꺼내줬더니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고양이가 불쌍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아고 아가.. 며칠째 갇혀있었을텐데 
내가 못 알아챘으면 그 자리에서 그냥 죽었겠구나.




 

일단 페친님들 도움받아 병원으로 고고씽
병원눈병+감기+피부곰팡이 안좋은건 
 가지고 있었다. 병원에선 상태가 너무 
안좋다고 며칠 지켜봐야 한다는데..




 

창문으로 들어온 솜뭉치녀석
어쩌다보니 간택 받았지만
건강해질때까지만 내가 보살펴줄게




 

하비도 건강을 찾아가는거 같고
우리 집도 어떻게 해야되는데
일단 선반을 눕혀 가벽을 세워 봤더니
기둥 뒤에 공간있어요~




 

마침 전에 살던 옥탑방에서 짐을  가져왔다.
선반 대신 장농으로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기둥  공간은 아늑한 침실로 만들기로 




 

침실 맞은편에 거실처럼 소파를 두었다
침실과 분리감을 주기 위해
거실장  티비다이로 철제 캐비넷을 뒀더니
 그럴듯해보임



 


손님들이 올때면 소파는 소파베드로,
접이식 침대도 이렇게 침대로 바꿀수도 있지롱
유니언잭 모양이 너무 시선강탈이라 
지금은 히피풍 페르시안패턴으로 바꿨다.




 

처음에는 애물단지 기둥이었는데 덕분에 
원룸이 4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었음.
공간분리 오졌다. 기둥에는 전신거울을 달았고
채광이없어 칙칙한 느낌이었는데 조화를 
기둥 옆에 놓아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다.
햇빛이 안들어와서 조명에 많이 신경을
썼다. 
불을 켜면 이렇게 밝지만 불을 끄면..




 

쨔쟌-! 여기서  마시면 
진짜 술이 잘들어간다 쭉쭉쭉쭉쭉!
캠핑용 접이식 테이블이 여분으로 있어서 
10명까지 모여서   있다.
우리 파티  해야죠?




 

낡은 기타를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2만원에 구매함. 그리고 뿌심.




 

-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건데. 뿌듯 뿌듯




 

하비야 티비 그만보고 내가 만든것좀 봐줘...




 

 하비는 쑥쑥 크고  지내고 있습니다.
 손가락이 먹는건줄 아는거 빼고..




 

하비는 이제 아픈곳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애교도 많고 사람 곁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개냥이가 되어버림.
그림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 ^-^




 

..........? 얌마
고양이는  수가 없다.





주방과 식탁은 작지만 분위기 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냉장고 천장 위로 계단이 있는지 
저기도  독특하게 생겼는데 나름 활용하면
괜찮을  같다. 네온사인으로 삭삭bar 만들어
저기다 붙이고싶은데 30~40만원이나 하던데
... 저렴하게 하는곳 아시는분..



 

 

고속터미널 조화시장에서 8500원주고 사온 
행잉 플랜트에 꼬마 전구를 넣어 식탁등으로
만들었다. 진짜예쁨.
우리집 분위기에 가장  역할을 하는 
플라멩고 네온사인은 5만원이 넘지만 
너무 예뻐서 진짜  하나도 안아까움.




 

화장대겸 책상에 놓은 거울을 주문했다.
7만원이나하지만 넘나 예쁘...김하비.. 내려와




 

화장대 옆에 2천원짜리 공간박스를 쌓아놨다.
무지개메이커는 7900 고양이무드등은 만원

사슴포스터는 선물받은것.
저렴한 소품들도 꾸미기 나름이다.




 

어바웃 타임의 한장면.
침대에 누워서 영화 보면서 잠드는게 
하루 일과의 마무리.




 

-!
캐노피와 쉬폰커튼으로 분위기를 내고
못생긴 장농 뒤편은 패브릭 포스터를 걸어서
가렸다. 무엇보다 침대에 누워서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면 프리미엄 영화관이 따로 없음.




 

비오는 여름날 작은 창문에서 하비를 만난지도
벌써 두달. 아무것도 없던 방이 가득 찼고 
죽어가던 아기고양이도 건강해졌다.
하비는 며칠 전에 지인에게 입양보냈다.
  반려동물이었고 가슴으로 키운 아이라서
아직도 매일 보고싶다. 방은 가득 찼지만 
시도때도없이 사고치는 고양이가 없어 
  느낌이다.




 

 침대가 지껀줄 아는 하비
비켜라 하체비만아...




 

여러분 집도 예쁘게 꾸며보세요.

여행도 꼭 떠나시구요.

그리고 고양이 키우세요! 안뇽!

[출처] 김이삭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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