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디자이너의 35평 아파트 리모델링👍
신혼집을 이렇게 만든다고...?
35평은 신혼집으로 제법 큰 규모다.
16년된 아파트의 노후한 내부
지금은 재료조차 찾기 힘든 체리우드로
도배된 과거의 잔재 속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기존 공사비의 60%이하를 목표로하고
실제로 이뤄냈다.
전체를 바꾸되,
앞으로의 변화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터치와 심플함을 선택했고
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기존에 해왔던 디자인&감리 외에
직접 시공에도 참여했다.
특히 거실벽은 직접 시공했다 ㅎㅎ
디자인을 보는 관점은 취향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자주 쓰이는 재료들은
유행이다 싶으면 다 똑같아진다.
그게 싫은 내 고집과 평범하고 깔끔한게 좋은
아내될 사람의 취향이 섞여 공간이 완성되었다.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다.
같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 적지만 내 공간 만큼은
다들 궁전같이 하고 살고들 싶다.
그래서 이번 공사의 핵심은 가성비였다.
단지 저렴한 돈으로 있어보이게가 아니라
최소의 비용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공간.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이 공간을 시작으로
우리처럼 돈은 부족하지만
만족할 만한 집을 가지고 싶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