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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빨간벽돌빌라 다 뜯어 고치기🛠
작성자 원룸만들기 (ip:)











빨간벽돌 빌라 다 뜯어 고치기🛠


By. 김다현
















 

할머니가 살고 계시던 집이라..

인테리어 하나도 안되어있고..

그냥 정말 . 집. 이더라구요.



























 


현관문도 오래되었고.

우유박스함도 테이프로 칙 막아두시고

그냥 정말 할머니께서 거주하시던 집.

그런 분위기였어요.

처음에는 오래된 집어여도 그냥

도배 장판 화장실 싱크대만 새로 싹 해도

정말 깨끗하게 살 수 있을거야! 하고

부분 리모델링 할 생각으로 갔는데..

남편이 "아니다.. 우리 올수리하자!!!!"

베란다도 그렇고.. 샷시도 그렇고..

너무 오래된듯하다.. 그래서..

아예 다 뜯어고치기로 마음먹었어요























 


현관 바로옆에 어중간한 긴 방 1개.

좁고 길어서

거실로는 사용이 불가능 한 상태였어요.



























 


제일 왼쪽에 큰방. 화장실. 작은방 구조에

뒷베란다에 주방이 있었어요.

겨울에 수도 얼것같은..



























 


이렇게 뭔가 방이 3개인거 같은 구조.




























어중간하던 거실은, 바닥에 자리깔고

티비 보시던 용도로 사용하셨더라구요

다 비우고나서 모습이예요

































 


여긴 큰방이예요

창문이 무지 컸다는...

장이랑 이불 깔고 살고 계셨어요
































 


여긴 뒷베란다 예요,

이렇게 세탁실이 있었어요






























 


보일러도 엄청 오래되었고ㅠ

(새로 기계만 교체했답니다.)































 


뒷베란다 나가면. 싱크가 있었어요

유리창이 너무 후덜덜.

다 얼어버릴것만 같은 ㅠㅠ

주방은.. 여기서 요리가 불가할듯. 했고.

원래 벽을 철거하고 ㄱ자형 형태로 하고싶었는데

옹벽이라 철거가 불가하더라구요

안으로 들이기로 마음먹었어요.





























 


화장실도 다행이 곰팡이는 안보였고

빛도 잘 들고 환하더라구요

(계단 1.5개 올라간, 1층이예요 저희집은 !)
































 


앞베란다에서는 화초들도 키우셨어요

해가 잘 드나봐요

다 드러내고 나니 엄청 오래된 샷시와

좁고 긴. 베란다. 빨간벽돌.
































 


이사 가신 후에 벽 쪽.

빨간벽돌이 두꺼워서 단열이 짱이라고 하더라구요

하.. 이날부터 저는... 줄자를 들고 다니며..

측정을 하고.

그리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으로 업체를 뒤져서 총 13팀을 연락해보았고...

일단 너무 인기가 많은 업체는... 휴가 가신다고 캔슬.

평수가 작아서 그런지. 연락드릴게요. 하고 씹으신 곳도 있고..

그래서 10팀만 미팅을 잡았어요.

매일 오전, 월화수목금. 하루 2팀씩...

10팀을 현장으로 불러 실측을 했답니다.


































 


제가 하고싶은 걸 말씀드리니 그건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시는 분도 있고.

다 된다된다 하시면서 이야기 해두시고 전화와서 번복하시고..

똑같은 집의 똑같은 스타일. 똑같은 자제로 말씀드렸는데....

견적서 받으니 가격이 천차 만별 이더라구요.

하 ㅋㅋㅋㅋ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실측도 계속 오셔서 하다보니까 완전 도사가 되더라구요.

실측 상담 나누는 동안, 전문용어도 늘고. 타일 명칭부터.

센치. 인치. 자. 평. 뭐 - 알아서 척척척 설명드릴 수 있게되고.

아.. 정말 내집을 수리하는구나 ! 싶은 기분이 막 생겼어요.

견적 비교를 해보고 9번째 미팅했던 분과 계약을 했는데..

자기일에대한 프라이드도 강하시고

무엇보다 저희동네에서 가까운 매장이라

살다가 하자 생겨서 부르면 달려와주실 것 같고

뭔가 참 정직하신 분 같았어요































 


현관문은 시트지 작업하고. 우유박스함 막는걸로 막고.

번호키 설치하고 했는데요, 인테리어 다 하고 들어와 살다보니까 -

오래된 문이다보니 방음도 잘 안되고 안튼튼하더라구요.



































 


그래서 추후에 살면서 다시 문 철거하고 바꿨어요.

벽지가 조금 그래서 찢어졌다는 ㅠㅠ
물론 다시 공사 깔끔하게 해주셨지만,

그라인더로 갈고 하다보니 먼지가 상당히 많이나요ㅠ

공사 하실때, 그냥 한꺼번에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방문도 싹 다 교체했어요

문선. 문틀 까지 다요 !

































 


선인장도 최근에 문 색깔 맞춰서 들여오고 -



































 


화장실은 제가 원했던 대로. 3중톤으로.

천장등에서 선 따와서


































 


화장실에도 -

































 


안방은 딱 침대랑 붙박이장.

화장대만 넣어두었어요



































 


침대 붙박이장과 화장대만 딱 있는 안방.









































 


빨간 벽돌 빌라에는, 나무 합판을 덧붙이고.
거기에 탄성 페인트까지 바르고. 샷시도 새로 싹 하고!






































 


그리고 여기 뒷베란다,

예전 주방이 있던 자리는.

보조주방으로 팬트리화 시켜서 쓰고 있어요.






































 


여긴 작은방이예요 - 티비보고 게임하고.




































 


책상 밑에는 88건반도 들어가있고.

완전 작지만 알찬, 멀티룸으로 만들었어요




































 


여긴 너무 어중간 하던,

거실도 아니고. 방도 아니던 곳.

일단 문틀을 다 제거하고

폴딩도어 시공을 했습니다.


































 


비싸지만, 이건 꼭 하고싶었거든요ㅠㅠ


































 


그리고 이건 저의 주방 ^^

무려 3미터가 훌쩍 넘는, 주방이 생겼어요

































 


어중간한 공간은, 저의 식당이 되었답니다.

신혼 초라 초대할 손님분들도 많고. 집들이도 잦은 편인데.

6인용 테이블 두고 다이닝룸으로 쓰고 있어요

































 


이 공간이 너무 좋네요 .

폴딩도어 해두니 카페 같기도 해요+_+




































손님분들 초대도 하고

































 


남편이랑 맛난 요리도 매일 해먹고 !


































 


요렇게 좁은 베란다 ㅎ

보이는쪽은 아무것도 안두고 살고.

안방쪽 뒤로는 선반 두고 창고로 쓰고 있어요.




































 


여름엔 열어놓고 환기 시키기 너무 좋구요

































 


집도 참 넓어보여요 ㅎㅎㅎ





























































 


집 톤에 맞춰서 친구들이

센스있게 선물도 그레이로 알아서 척척척 ㅎㅎㅎ



































 


가스레인지랑 자리가 가까워서.

요리하기에도 너무 편해요

베란다 그릇장 오른쪽으론

김치냉장고도 들어가있어요.































 


나도 언젠가는 집 예쁘게 수리해서.

여기에 꼭 써봐야지 ! 했었는데.

10년이 지나고. 결혼을 하고...

오늘이 드디어 그 날이 왔네요.

오래된 집 리모델링을 하셔야 하는 신혼부부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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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점 2019-12-13
      스팸글 와 정말 센스가 넘치시네요!! 진짜 제가 봤던 리모델링 집 중에 제일 알차고 실용성 있고 너무 이뻐요!! ㅠ_ㅠ....이거 보니까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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