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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묵은 집 셀프인테리어한 후기
date. 2019-11-28 hit. 3245 writer. 원룸만들기











20년 묵은 집 셀프인테리어한 후기

(feat.남자친구💕)



👉 _heyjuicy 님
















 


초등학생 때 부터 쓰던 옷장.
내 취향과 관계없는 플라스틱 서랍장.
창문 규격에도 맞지 않는 고장난 블라인드...


























 


듣지도 않는 케케묵은 CD들,
1년에 한번 펴볼까 말까한 전공책들,

초등학생 때 부터 쌓아온 파일들,
잡동사니들로 여백이 보이지 않는 책상과 책장




























 


사계절 옷이 다 걸려있는 행거
+내 취향과 상관없는 플라스틱 서랍장



























 


안뇽 미소천사 호영오빠

어렵게 내린 결정이 식기 전에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틀 쉬는 동안 무려 옷,가방 100kg,
50L짜리 종량제봉투 5개를
모두 처분하고 가구 버리기에 돌입!

치우면서 발견한 고대유물들 :
단소3, 삼각자1, 파스텔5,
god 브로마이드, 푸르넷 팩스 등..



























 


알럽데니s2




























 


고물상에 팔아서 8천원 벌었당 흐흐

도저히 혼자 못하겠다고 징징거렸더니
언니가 보다못해 도와주러옴 ㅜㅜ
여러번 차로 데려다준 효리짱에게 무한감사




























 


조금씩 빈공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만 치워도 신수가 훤하구나



























 


꺄.. 완전 깔끔하다구






























 


나사로 고정된 옷장문을 떼고
엄마랑 영차영차 옷장을 밖으로 내고 나니

긴 세월 답답했을 바닥이 보인다.































 


인터넷 설치 기사 아님 주의 **

마이 스윗 보이프렌드임





























 


벽지 뜯는 중 뜯뜯..





























 


원래는 벽지만 뜯을 계획이었는데

오빠의 추진력으로 인해 장판까지
모두 뜯어버렸다. (지금은 아주 만족중)




























 


태초의 상태가 된 방.

사진엔 없지만
락스로 묵은 곰팡이도 다 벗겨낸 상태.

몰랐는데 블라인드와
옷장이 없어지니 창문도 꽤 크다.




























 


예로부터 페인팅은
장비빨이라 하였느니라






























 


색깔을 입혀갈 때 마다 느껴지는 희열이란..!



























 


집중하는 뒷모습































 


웨 나만 목장갑 없죠?
..엄마랑 오빠만 나눠 낌..쒸익..





























 


완성!

두번씩 덧칠하고
근육통을 획득 하였습니다(+100)




























 


장판도 밝은색으로 골랐다.
셀프로 했다면 작은방이지만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ㅠㅠ

오빠가 도배기능사 자격증이 왜 있겠냐며
나를 말려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도배 후 흔적들.
방이 한결 깔끔해졌다.

콘센트 커버도 바꿀 예정이라 다 떼버렸다.































 


천장벽지와 조명까지도 교체완료!

어차피 간접조명으로 생활할거긴 하지만
그래도 바꾸니 환하고 좋구먼유 (씨익)
































어릴 땐 이 방이 이렇게 작은줄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작다 싶다.

방은 그대로인데 돌보지 못한 시간만큼
내 몸도 생각도 훌쩍 자란 탓이겠지..

더 시간이 지나버리기 전에 온전한
내 공간을 만들어 가야지, 잠이 오지 않는다.

작은 소리도 크게 울리는 빈 방에서
발가락만 꼼지락 꼼지락..

 





























 


오늘 짐 정리를 하다
처음 비장하게 세웠던 계획지를 발견!
날짜를 세어보다 깜짝 놀랐다.

사실 체감시간은 한달도 더 훌쩍
지난 것 같은데 도배를 끝낸 후로 부터
10일이 채 되지 않았다니..

놀랍게도 시계와 액자 구입을 빼고는
모든 퀘스트를 완료했다.





























 


그리고 나갔다가 집에 와보니
택배가 한가득.

문지방 닳을 지경





























 


엄마... 이거뭐야.... 싫어...
못생겼어 엉엉 ㅠ_ㅠ

다 된 방에 꽃무늬 뿌리기...
침구와 커텐이 시급합니당,,






























 


짠ㅋ

햇살이 비추는 모습,,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아침 풍경이예요

































옷수납은 침대 발치에 있는 행거에!
































 

 


튼튼한 라탄 책꽂이
































 


귀요미 선인장 삼총사































 


























 


빈 공간이 허전해 우드선반을 놨더니
새로운 공간이 탄생!
































 


혼자만의 시간!
쉬는 날 읽을 책도 엄청 빌려왔어요 히힛
































 


피자샵# 피자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제 최애 피자 맛집이랍니당 엉엉




































 


좋아하는 느낌
































 


엄마와 20대 후반까지 한 방, 한 침대를 써왔어요.
그래서 개인적인 공간이 간절했고
창고 같았던, 어질러져 있었던 방을
저만의 공간으로 가꾸고 싶었어요.
정말로 간절했었어요.

사실은 가구를 들어내고 벽지를 뜯어내고,
새로운 방을 구상하는 일보다
엄마를 설득시키고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
백배는 더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인테리어 과정 내내 도와주셨어요
지금은 엄마가 제일 좋아하세요

주위 사람들도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예요.
따뜻한 마음 감사히 잊지 않고 꼭 베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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